반응형

 

 


『죽기까지 신실하라. 그러면 내가 네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계 2:10)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그리스도인이면 아예 죽지 않는다는 말은 성경에 없다. 죽음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자연스런 통로일 뿐이다. 즉 우리의 육신은 흙이다. 흙으로 지어진 것은 언젠가 부서지게 되어 있다. 우리의 몸이 부서진다고 하면 실감하지를 못하는데, 백발의 노인이 넘어지면 뼈가 부서진다. 전도서 12:6,7은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 『또한 은줄이 풀리고 금그릇이 깨지고 물항아리가 우물에서 깨지고 수레바퀴가 저수지에서 깨지리로다. 그때에 흙은 예전에 있던 대로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셨던 하나님께로 돌아가리라.』고 말씀한다. “깨지고, 깨지고, 깨지리로다!” 물로 반죽되어 뭉쳐 있던 흙이 깨져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낡아가고 부서지고 깨지는 흙집이다. 어차피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죽음이 두려워서 주님을 섬기는 일에 주저할 수는 없다. 주님은 우리에게 『죽기까지 신실하라. 그러면 내가 네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죽음이 두려워서 섬김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람은 이 말씀을 빈말처럼 여기는 사람이다. 사도 바울뿐만 아니라(행 20:24), 신약교회사에서 피 흘린 발자취를 남긴 순교자들은 모두 다 죽음처럼 강한 사랑을 한 성도들이었다. 주님을 미워하는 마귀가 다스리는 세상에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반드시 고통이 따르는 일이다. 그러나 고통으로 단련된 사랑은 쉽게 식지도 삭지도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모루에서 많이 얻어맞은 쇠가 더욱 단단해지듯이, 고통으로 단련된 사랑은 쉽게 깨지지 않는 것이다.

"날 위해 살과 피 주셨으니 내 모든 것 드려 주님 사랑하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