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연장술

『너희 가운데 누가 염려함으로 자기 키를 한 큐빗이라도 더 늘릴 수 있겠느냐?』 (눅 12:25)
큰 키는 예나 지금이나 다들 욕심을 내는 외모의 조건이다. 『그에게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탁월하고 준수한 청년이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그보다 더 준수한 사람이 없었으니, 그는 백성의 누구보다도 어깨 위만큼 더 크더라』(삼상 9:2). 큰 키를 얼마나 열망하는지 몸에 칼을 대고 사지를 연장하는 수술이 등장했다. 약 5cm의 키를 얻는 데 수술 비용이 2천만 원 정도이고, 다리 길이에 맞춰 팔까지 연장하면 많게는 2억 정도가 든다. 무엇보다 극심한 통증을 견뎌야 하고 1년간 재활 치료와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으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위험까지 감수하며 청년들이 수술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약 10배에 가까운 한 큐빗, 곧 40-45cm의 키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는 키를 한 큐빗 더 크게 하시는 일이 “아주 하찮다!” 『그러므로 너희는 아주 하찮은 그 일마저도 할 수 없으면서 어찌하여 그 나머지 것들을 염려하느냐?』(눅 12:26) 이분이 바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당신에게 큰 키를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불평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실수하지 않으시고, 사람을 외모로 보지도 않으신다. 당신의 작은 키는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다. 오히려 당신의 염려를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는 믿음의 키를 키워야 한다. 믿음의 키가 자라면 세상이라는 담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영원한 것들이 보인다. “멀대”가 되기를 바라지 말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하나님의 늠름한 아들이 돼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영적 성장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