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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집의 많은 저택들


『나의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들이 있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리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러 가노라.』  (요 14:2)

서울역에서 거리설교를 마치고 전도지를 나눠 주던 중이었는데, 나이 든 아저씨 한 명이 다가와 수고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래서 “아저씨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세요?”라고 묻자 그는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라고 답했다. 그래서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예수님께서 자기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주이심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필자 앞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는데, 결혼도 못해서 혼자 사는 데다가 장애 판정을 받고 기초생활수급자 로 산다고 했다. 키만 멀대같이 크지 풀이 죽어 있는 그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아저씨는 결코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요한복음 14:1-4을 확신에 찬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니 또한 나를 믿으라. 나의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들이 있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리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러 가노라.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내가 있는 그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희가 알고 또 그 길도 너희가 아노라.』 이 말씀을 듣자 아저씨의 눈빛은 세상에서 가장 부요한 사람의 눈빛으로 바뀌었다. 이 땅에서 무엇을 얼마나 소유하고 사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굳게 믿고 사는가가 성도의 부요함을 결정한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저택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는가?

"내 본향 가는 길 저기 있네, 주님이 날 오라 손짓하며 부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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