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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기적들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  (요 6:26)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과 같이 말씀하신 것은 보리빵 다섯 덩이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베푸신 후이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만나러 바다를 건너온 무리(빵을 먹은 사람들) 중에서 많은 이들이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믿고자 한 것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온 것임을 단번에 아셨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 것이 아니라 “빵”을 먹기 위해 주님을 찾아온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누구신가?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마 4:4)고 말씀하심으로 사탄을 물리치신 분이 아니신가? 그런데 그 주님께 “빵”을 구하러 왔단 말인가? 그들은 자신들의 “배”를 위해 예수님을 따르려고 했다. 주님께서는 그들처럼 자기의 배를 섬기는 자들에게 『썩는 음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에 이르는 음식을 위하여 일하라.』(요 6:27)고 말씀하셨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혹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이 세상에서 빵”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닌가? 당신을 구원하려고 친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면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갖게 해 주실 것이라는 “육신적인 기대” 속에 주님을 따르려고 하지는 않는가? 그런 사람은 섬김의 동기가 매우 잘못되어 있다. 수많은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말에 현혹되어 종교 행위에 여념이 없다. 주의하라. 하나님을 섬기는 동기는 결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주님”을 위한 것이어야 함을!

"베푸신 은혜를 감사히 알고 온 맘과 몸 드려 섬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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